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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 "미래지향적인 부처로 거듭날 것"

김 후보자, 청소년활동진흥원 첫 출근…인사청문회 준비
"윤 당선인 뜻 받들면서도 국민의견 수렴해 나가겠다"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2-04-11 10:25 송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새 기대에 맞게 (여성이) 노동시장에서의 공정성, 출산과 육아를 겪는 경력단절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해서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부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1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 첫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주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여러분 의견도 수렴하고 야당의 목소리도 경청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부처로 거듭날수 있도록 하겠다"며 "윤 당선인의 뜻을 받들면서도 국민의견을 수렴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면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를 예고한 상황에서 내정된 부처 마지막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여가부 조직 개편 키를 쥐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이날 김 후보자의 출근길에는 취재진도 대거 몰렸다.
김 후보자는 전날 내정 소감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성가족부에 갖고 계신 관심과 염려를 잘 알기에 장관 후보자로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 정책일선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 가족, 아동 문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청주 출신의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이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거치며 고용·노동·복지·여성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 후보자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후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이후 2015년 8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19대 국회에서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 개정안, 여성발전기본법 개정안,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여러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가족·청소년 복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당선인의 당내 대선 경선 후보 시절부터 경제·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해오며 윤 당선인과 의견을 나눠왔다. 지난달 16일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 지원 정책을 포함한 가족 정책을 설계해 왔다"며 "처음부터 저와 공약 밑그림 그려온 만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인구 대책과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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