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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 2연패? KB의 첫 제패? 답은 "케이타에게 물어봐"

9일 오후 2시 챔프 최종 3차전…현재 1승1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04-08 16:37 송고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1-22시즌 도드람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KB 케이타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각각 2년 연속 통합우승과 창단 첫 우승 타이틀이라는 열매를 놓고 격돌한다. 결과에 대한 답은 KB의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케이타를 봉쇄해야, KB는 케이타가 펄펄 날아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두 팀은 9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1승1패로 팽팽히 맞서 '마지막 승부'인 3차전까지 오게 됐다.

인천에서 열렸던 1차전에선 대한항공이, 의정부에서 치러진 2차전에선 KB가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챔프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전 2선승제로 단축됐다. 

대한항공은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뒤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 첫 통합 우승을 일궜던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도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며 통합 우승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만약 대한항공이 이번에도 통합 우승에 성공하면 구단 첫 통합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궜던 삼성화재의 대기록에 근접하게 된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대한항공에 온 이유는 별을 달기 위해서"라며 통합 우승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1-22시즌 도드람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지난 7일 창단 첫 챔프전 승리까지 기록하는 등 모든 게 새 역사인 KB손해보험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린다.

큰 무대 경험이 부족했던 KB손해보험은 1차전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안방서 열린 2차전에선 패기를 앞세워 승리,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감독 커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은 후인정 KB 감독은 "후회없이 즐기면서 꼭 우승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KB 모두 우승의 키워드는 '케이타'다.

대한항공은 어떻게든 케이타를 봉쇄해야 하고, KB는 '주포'이자 전력의 핵심인 케이타가 살아야 한다.

정규리그서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1285점)을 기록한 케이타는 그만큼 영향력이 큰 스타다.

1차전에서 케이타는 대한항공의 경험에 밀려 흔들렸다. 특유의 흥겨운 세리머니 대신 고개 숙이는 일이 잦았고 제 리듬도 찾지 못했다. 결국 27득점, 공격성공률 48.21%에 그쳤다. 승자는 케이타를 잘 요리한 대한항공이었다.

하지만 2차전에선 반대였다. 케이타는 35점, 공격성공률 58.93%를 기록하며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3세트에서 19-24로 밀리던 경기를 뒤집는 기적 같은 활약을 펼쳤고 "나는 왕이다"라는 티셔츠 문구까지 공개하며 펄펄 날았다. 결국 KB가 승리를 가져갔다.

3차전도 케이타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승자와 패자가 갈릴 전망이 크다.

케이타는 "난 한 번 약속한 것은 지키는 사람이다. 최종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마지막 기회에서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1-22시즌 도드람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한 KB의 케이타가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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