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케이몰 17년 연속 흑자…지난해 영업이익 214억원

"100% 직매입으로 차별화"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2-04-04 15:56 송고
© 뉴스1
© 뉴스1

오케이몰은 지난해 매출 2886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오케이몰은 이렇다 할 광고나 투자 없이 성장을 이어간 것은 100% 직매입이라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덕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략 상품이 아닌 수천만 개에 달하는 모든 상품의 재고를 보유한 채 판매하는 쇼핑몰은 국내에서 오케이몰이 유일하다.

오케이몰은 국내 최대 가격비교 사이트 기준 국내 최저가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높은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직매입을 통한 유통 과정 단축으로 17년째 흑자를 기록했다는 게 오케이몰 설명이다.

보통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기까지 브랜드사, 유통사, 판매자, 오픈마켓 등 수많은 단계를 거친다. 반면 오케이몰은 브랜드사와 공식 유통사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함으로써 유통 과정을 줄여 중간 마진과 판매 수수료를 절감했다.

브랜드 전문 MD가 매년 판매량과 취급 품목을 증대 시켜 매입 원가를 낮추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물류 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업무 프로세스의 시스템화 또한 주효했다. 유행에 민감한 패션 업계의 특성상 재고는 큰 부담이 되는데, 오케이몰은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판매 예측과 실시간 가격 조정 시스템을 통해 회전율을 높였다.

오케이몰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물류센터의 추가 확장 없이 3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최근 8년 연속 판관비율 감소에 있어 회전율 증대와 물류 효율 증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 효율 증대의 사례 중 하나로 묶음배송 서비스가 있는데 모든 상품을 자체 물류센터에 보관하며, 주문 후 20분 이내 상품 조합을 완료하여 하나의 박스에 담아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이 주문 건의 포장을 시뮬레이션하여 60여 개 사이즈의 박스 중 딱 맞는 박스를 산출하기 때문에 박스 비용이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것을 막고 배송 과정에서 상품이 흔들리는 것까지 최소화했다고 부연했다.


haezung2212@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