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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정숙 유일한 명품, 샤넬 한글재킷" vs 샤넬측 "빌려갔다 반납"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3-28 07:44 송고 | 2022-03-28 11:21 최종수정
2018년 10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국빈방문 때 착용한 샤넬의 한글 재킷,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한글 글꼴을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김 여사는 이를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 (청와대 제공) © 뉴스1
2018년 10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국빈방문 때 착용한 샤넬의 한글 재킷,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한글 글꼴을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김 여사는 이를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 (청와대 제공) © 뉴스1

진보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는 28일, 최근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 대해 '명품', '사치'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자기가 아는 한 김 여사는 결코 사치한 적 없다며 방어막을 펼쳤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란이 "논두렁 시즌2 간보기가 아닌가"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옥조이기 위해 국정원이 공작한 '논두렁 시계'사건을 보는 듯하다고 입맛을 다혔다.
◇ 김어준 "김정숙 여사 유일한 명품은 샤넬의 한글디자인 재킷…입고 기증"

김어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주 신평 변호사가 '김정숙씨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과도한 사치를 했다. 브로치나 핸드백 같은 액세서리 장신구 대금이 상상을 넘는다고 한다. 김정숙 씨가 구입한 숱한 사치물품을 반환해주기를 바란다'라는 주장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어준씨는 "유튜브 등에서도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 중 하나가 2억원이 넘는다는 식의 주장이 넘쳐난다"며 "이것은 가짜뉴스다. 그 브로치 고가품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한 김 여사가 의전 때 착용했던 유일한 명품은 2018년 10월 프랑스 국빈방문 때 프랑스 측과 청와대 의전담당이 조율해 착용했던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한글 디자인 재킷'이다"고 지적했다.

김어준씨는 "이 재킷은 한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됐고 현재는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전시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씨는 "왜 이런 뉴스가 갑자기 폭주하느냐, 논두렁 시계 시즌2 간을 보는 것"이라며 정치보복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 샤넬 재킷, 의전위해 빌려준 것…주인도 아닌데 '검소한 김 여사' 예로 들면 곤란

한편 김정숙 여사의 샤넬 한글재킷 관련 사안을 잘 알고 있는 이는 "김어준씨가 얘기한 샤넬 재킷은 김 여사 개인 옷이 아니고 소유권은 샤넬 본사에 있다"며 "김 여사가 의전할때 입고 샤넬에 반납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샤넬이 다시 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며 김 여사 개인 옷도 아닌데 김어준씨가 '검소한 예'로 든 것에 대해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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