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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항 길고양이 죽인 20대 남성 휴대폰 포렌식 의뢰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2-03-25 10:22 송고
지난 22일 동물권단체 카라 활동가들이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폐양식장에 갇혀있던 길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있다. (동물권단체 카라 제공)2022.3.25/© 뉴스1
지난 22일 동물권단체 카라 활동가들이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폐양식장에 갇혀있던 길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있다. (동물권단체 카라 제공)2022.3.25/© 뉴스1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5일 길고양이를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포항시 호미곶면에 있는 자기 집 근처 폐양식장에서 흉기로 길고양이 여러 마리를 죽인 혐의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국과수에 포렌식을 의뢰했으며, 증거가 확보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동물단체 활동가들은 "이달 초부터 젊은 남성이 이유없이 길고양이들을 참혹하게 죽이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을 확인한 동물권단체 '카라' 등의 활동가들은 폐양식장 안에서 고양이 사체 5~7구를 확인했고 8마리를 구조했다.
경찰 조사에 앞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양이 1마리만 죽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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