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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면제에 해외 여행 떠난다…여행특화 이커머스도 '특수'

티몬 해외여행 매출 전년 比 13배 껑충
인터파크 항공권 예약도 불티…해외여행 패키지 봇물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2-03-24 06:40 송고 | 2022-03-24 08:40 최종수정
2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가 이루어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해외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전체 해외항공권 예약이 2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격리 면제가 시작된 21일부터는 예약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3.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티몬·인터파크 등 이커머스 업계 해외 여행 상품 판매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로 해외 여행상품을 향한 수요가 치솟고 있어서다. 

24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해외여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3%(1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여행 성장률은 65%다. 해외여행이 제주여행보다 무려 18배 넘는 성장율을 보인 셈이다.

휴양지인 사이판 판매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2일까지 판매하기로 한 사이판 상품은 24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티몬 관계자는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 상품들을 여행사들과 논의해 추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 여행 유튜버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재미와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인터파크의 해외항공 예약도 크게 늘었다. 괌·사이판 노선 등이 포함된 대양주의 예약 증가율은 전월 동기 대비 무려 324%다. 하와이 노선이 포함된 미주(283%) 항공권 예약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동남아(268%)·유럽(262%) 항공권 예약 증가율은 200%를 넘어섰다. 국내와 가까운 일본과 중국 항공권 예약도 102%·24%씩 늘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괌·사이판은 대양주 노선에, 하와이는 미주 노선에 속하며 휴양지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동남아는 보라카이·세부 등 휴양지와 방콕과 같은 동남아 대표 여행지의 인기가 높으며 장거리 여행을 미리 예약하시는 분들에게 유럽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사 본사에서 직원들이 해외여행 상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2.3.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티몬과 인터파크는 폭발적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해외 여행 기획전을 열고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티몬은 연말까지 '오늘의 여행' 기획전을 열고 국·내외 특가상품들을 선보인다. 구매 금액대별 10% 할인쿠폰까지 지원하며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여행 수요에 25일까지 라이브 방송을 매일 송출하며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도 '해외여행은 지금 출발 가능' 기획전을 통해 유럽과 미주·대양주·동남아·허니문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서유럽·북유럽·동유럽·스페인일주·터키일주·스위스 등으로 구성된 유럽 패키지는 물론 하와이·괌·사이판·보라카이 등 휴양지 패키지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신혼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도 마련했다. 몰디브·하와이·칸쿤 허니문 상품을 지역별 특전과 할인 혜택은 물론 하와이 특가 상품도 오는 27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특히 4월 구매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찌감치 해외 여행 예약에 나서는 고객들이 많다"고 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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