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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단·덜짠 '로우푸드'가 대세지만…치아에는 '독' 될 수도

'0kcal' 인공감미료, 마음 놓고 섭취하다 충치 유발…저염식은 구강건조 유발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2-03-21 13:16 송고
© 뉴스1

과도한 식단 관리보다는 지방, 나트륨, 당 등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뺀 '로우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우푸드도 과하면 구강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채홍기 제주중앙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21일 "다이어트를 위해 나트륨·당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저당·저염 식품을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에 설탕 대비 600배 단 수크랄로스, 300배 단 사카린, 200배 단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저당·무당 제로칼로리 식품은 칼로리는 낮지만 단맛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터에게 인기다.

하지만 칼로리가 낮다고 마음 놓고 많은 양을 섭취하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도 장시간 복용하면 구강 내 세균의 먹이가 돼 산성 분비물을 만들고,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맛이 강한 간식일수록 구강을 산성으로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나트륨 함량 낮춘 저염·무염식도 과하면 구강 건강을 해친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데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을 경우 탈수 증상 중 하나인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침 분비가 줄면 구강이 건조해져 입안 세균이 더 잘 번식하고 음식물 찌꺼기도 덜 씻겨 내려가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현실적인 건강식은 평소 식단에서 국물을 섭취하지 않는 식으로 소금 섭취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나트륨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2300mg으로 1티스푼 정도의 양이다.

음식 섭취 후 청결한 구강 위생 관리는 더 중요하다. 다이어트 중 긴 공복 시간, 식사량 감소는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양치 시 구취가 발생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을 꼼꼼히 닦아주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구취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입안에 달콤함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당으로 인해 입안이 산성으로 변했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면 치아에 자극이 될 수 있다. 물로 헹구고 30분 정도 뒤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채 대표원장은 "가공식품에 함유된 대체감미료나 인공조미료는 치아에 잘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하고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칫솔로 음식물이 닿는 치아 표면을 잘 닦아주고,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은 치실·치간칫솔을 이용해 꼼꼼히 닦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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