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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 뒤 수질·생태계 크게 개선"

2015~2018년 복원사업…지난해 사후 모니터링
생물다양성 늘고, 하천 자정능력 좋아져 수질 개선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2022-03-17 11:43 송고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 충북 청주시 용두천(왼쪽)과 사업이 마무리된 뒤의 용두천.(청주시 제공).2022.03.17/© 뉴스1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 충북 청주시 용두천(왼쪽)과 사업이 마무리된 뒤의 용두천.(청주시 제공).2022.03.17/© 뉴스1

청주시가 월운천과 용두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한 뒤 사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수질과 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월운천과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의 수생태계 생물다양성 및 수질을 사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월운천의 식물상은 2015년 117종에서 166종, 어류는 4종에서 5종으로 늘었다. 법정보호종은 복원 전 없었으나 2021년 수달과 황조롱이, 2종이 확인됐다.

용두천은 식물상이 148종에서 251종, 어류가 7종에서 10종으로 각각 증가했다.

월운천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수치는 2015년 1.6㎎/ℓ(좋음·Ib 등급)에서 2021년 1.0㎎/ℓ(매우 좋음·Ia 등급)으로 개선됐다.

용두천도 BOD 수치가 2015년 2.4㎎/ℓ(약간 좋음·Ⅱ등급)에서 2021년 1.4㎎/ℓ(좋음·Ib 등급)으로 낮아졌다.

복원사업 후 오염물질 유입이 감소하고, 하천 자정능력을 통해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하천구간 호안정비를 위해 자연석쌓기·환경블록을 시공하고, 수질·환경개선을 위해 자연형 여울·어도·징검다리·초원·생태수로를 설치했다.

계획단계부터 시민단체와 협력해 시민 의견을 반영해 생태학습장·탐방로를 설치, 접근성을 높였다.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운천과 용두천 일대를 지속해서 관리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석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6월이면 마무리돼 내년부터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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