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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자신을 공자라 믿는 유시민, 당대표 행세 김어준이 與 말아먹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3-14 11:49 송고 | 2022-03-14 13:12 최종수정
유시민 )(오른쪽)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유시민 )(오른쪽)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살아나려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친여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 진중권 "자신을 공자로 믿는 유시민· 당대표 행세 김어준, 민주당 망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거침없는 당내 비판을 쏟아낸 것을 소개하면서 "이것이 내가 기억하던 민주당이었다"며 진보정당의 힘은 다양한 목소리, 여러 비판을 담아내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러한 힘을 상실한 까닭은 "자신이 공자라 믿는 어용지식인(유시민), 사실상 당대표로 행세해온 만신님(김어준)" 때문이라며 "이분들이 말아드셨다"고 유시민 전 이사장과 김어준씨를 당에서 몰아내야만 민주당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진중권 "유시민 김어준 정리해야"→ 유시민 "개가 공자에게 짖는 소리"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에도 "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김어준, 유시민과 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이사장은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를 통해 "도척(악당 두목)의 개가 공자를 공자를 보고 짖는 것은 공자의 잘못도 개의 잘못도 아니다"고 받아쳤다. 개는 먹이를 주는 주인을 위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물고 짖어댄다는 비아냥이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유 전 이사장이 마치 공자라도 되는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되치기한 것이다.

◇ 이상민 "尹을 잡아먹으려 하고 김건희 공격 아주 비열…패거리 정치가 문제"

한편 이상민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상대 후보(윤석열)를 좀비·악마처럼 몰아붙여서 억지 주장을 하고 잡아먹으려 했고 김건희씨에 대한 공격은 아주 비열했다"며 이것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아쉬웠던 네거티브였다고 쓴소리했다.

아울러 "우리 당의 결함 중 하나가 맹종·일색에 성역화를 한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후보, 김어준씨 등이 성역화됐다. 패거리 정치가 활개를 치면서 다른 목소리가 스며들 틈이 없다. 그런 열성 지지층은 자산이면서도 부담이다"고 다름을 허용치 않는 강성 지지층과 그들 눈치를 보는 정치인이 당을 망쳤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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