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298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0일) 32만7549명보다 4만4562명 줄었지만, 사흘째 30만명 내외를 넘나들고 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298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자 수는 229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일) 32만7549명보다 4만4562명 줄었지만, 사흘째 30만명 내외를 넘나들고 있다. 1주 전(3월 4일) 26만6847명보다 1만6140명 증가했으며, 2주일 전(2월 25일) 16만5889명보다 11만7098명 늘었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전문가들과 방역당국은 아직 유행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12일~22일 내에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맞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될 것이며,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최대 37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총리는 경증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석 결과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분 중에서 4명 중 3명은 기저질환 치료 때문에 감염병 전담 병상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시행중인 것처럼 내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국내 지역발생 28만2880명, 해외유입 107명…수도권 비중 51.8%

신규 확진자 28만2987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28만2880명, 해외유입은 10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82만2626명을 기록해, 60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매주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2월 11일 5만3919명→2월 18일 10만9819명→2월 25일 16만5889명→3월 4일 26만6847명→3월 11일 28만2987명'으로 2월 말까지 더블링(2배씩 늘었으나) 이번주는 전주대비 1만6140명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2주간(2월 26일~3월 11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6만6199→16만3560→13만9624→13만8990→21만9224→19만8800→26만6847→25만4321→24만3621→21만709→20만2714→34만2436→32만7543→28만2987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6만6058→16만3408→13만9464→13만8932→21만9157→19만8746→26만6765→25만4244→24만3534→21만626→20만2646→34만2388→32만7490→28만288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4만6477명(서울 5만6600명, 경기 7만2420명, 인천 1만7457명)으로 전국 51.8%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3만6403명으로 전국 비중의 48.2%로 집계됐다.

이날 17개 시도 중 광주와 전남은 각각 8848명(해외 12명), 8987명(해외 3명)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머지 지역별 현황은 서울 5만6603명(해외 3명), 부산 2만2920명(해외 3명), 대구 1만307명, 인천 1만7458명(해외 1명), 대전 7212명, 울산 5261명, 세종 1840명, 경기 7만2427명(해외 7명), 강원 7482명(해외 2명), 충북 7914명(해외 4명), 충남 1만798명, 전북 8852명(해외 11명), 경북 1만315명(해외 9명), 경남 2만1428명(해외 6명), 제주 4289명, 검역 46명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위중증 나흘째 1000명대…누적 사망자 9875명, 치명률 0.17%

재원 중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116명으로 역대 세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나흘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날 1113명보다 3명 증가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 '643→663→715→727→762→766→797→896→885→955→1007→1087→1113→1116명' 순이다

하루새 사망자가 229명 발생해 수치 상으로 역대 최다규모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동안 1295명이 숨졌으며, 주간 일평균 185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이틀째 0.17%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사망 추이는 '112→49→114→112→96→128→186→216→161→139→186→158→206→229명' 순으로 나타났다.

◇3차접종자 누적 3197만9242명…노바백스 1차 누적 6만6323명

이날 코로나19 예방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5만9454명 늘어 누적 3197만9242명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전국민 3차 접종률은 62.3%이다. 연령별로 60세 이상 88.6%, 18세 이상 72.2%로 집계됐다. 

2차 접종자는 6176명 증가한 4441만4213명을 기록했다. 전국민의 86.5%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96.2%,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4.3%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은 95.6%다.

1차 접종자는 5005명 증가한 4489만3814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7.5%, 18세 이상 성인기준 97.1%, 12세 이상 기준 95.4%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4207명이 맞아 누적 접종 6만6323명을 기록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2987명 증가한 582만262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8만2987명 (해외 107명 포함)의 지역별 현황은 경기 7만2427명(해외 7명), 서울 5만6603명(해외 3명), 부산 2만2920명(해외 3명), 대구 1만307명, 인천 1만7458명(해외 1명), 광주 8848명(해외 12명), 대전 7212명, 울산 5261명, 세종 1840명, 강원 7482명(해외 2명), 충북 7914명(해외 4명), 충남 1만798명, 전북 8852명(해외 11명), 전남 8987명(해외 3명), 경북 1만315명(해외 9명), 경남 2만1428명(해외 6명), 제주 4289명, 검역 46명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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