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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남편 강원래, 엉덩이 욕창 생겨…무뎌진 것 미안"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2-03-03 08:32 송고 | 2022-03-03 09:47 최종수정
강원래 인스타그램 © 뉴스1
강원래 인스타그램 © 뉴스1

김송이 남편 강원래를 향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2일 김송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휠체어를 타고 가는 사람이 담긴 영상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김송은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았다. 노래를 흥얼거리던 나는 순간 멈췄고 시선이 휠체어를 탄 사람을 찾아갔다"라며 "아 우리 남편도, 내가 사랑했던 원래 오빠도 그렇지. 다 된줄 알았는데, 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나도 속고 있었나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휠체어가 낯설다.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침대 고정 옷핀에 찔리고 눌리는 통증도 모른 채 엉덩이에 욕창이 4개나 생겨버려서 매일 약을 발라주는데 남편의 무감각해진 감각신경처럼 남편을 향한 내 마음의 신경도 마비가 된 듯 무뎌져 버렸다, 마치 내 일이 아닌 것처럼"이라며 "남편은 욕창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소독하고 약을 발라줘야 한다고 내게 다급히 말을 하고 표정으로 그 어찌할 수 없는 두려움이 드러나는데 난 너무하다. 그래서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송은 "선이아빠 더 신경 쓸게. 소독도 약도 여러 번 바르고 체크할게. 무뎌진 거 미안해"라고 해 남편 강원래를 향한 미안함과 함께 여전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송은 2001년 클론 강원래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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