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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꿈 이루도록 돕는다'…삼성전자, 교육 사회공헌 확대

삼성청년SW아카데미로 취업 도와…드림클래스로 청소년 교육 지원
자립준비 청소년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 운영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2-02-25 14:47 송고
2022년 1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뉴스1
2022년 1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뉴스1

삼성전자가 미래 주역인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취업 교육과 자립 지원은 물론 '꿈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과 상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잠재력이 가장 창조적으로 나타나는 청소년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청소년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의 잠재 성장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대표적인 것이 2018년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으로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개 중 원하는 곳에서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하는 실전 프로젝트 등을 배워 SW 개발자로 성장한다.
삼성전자는 교육생들이 실무적인 SW역량을 양성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 우수 IT 기업 개발자의 멘토링, 국내 SW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도 제공하며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를 제공한다. 대전과 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79%인 2199명이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만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 643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기수당 규모도 1150명으로 확대했다.

2021년 9월 1일 삼성은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뉴스1
2021년 9월 1일 삼성은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뉴스1

삼성은 2012년부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에게 대학생 멘토가 직접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드림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한국의 양극화를 심화하는 원인이 소득과 교육뿐만 아니라 '꿈의 희망' 격차도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드림클래스'를 전면 개편한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기존의 영어·수학 등 기초학습 위주의 교육을 넘어, 앞으로는 진로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의 꿈'을 그려보게 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소통·글로벌 역량·SW 강좌 등의 교육을 추가로 지원한다. 

우선 학교장 추천을 통해 중학생 5000명 규모로 선발해 시범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선발 규모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드림클래스의 대학생 멘토 역할은 '영수 과외지도'였는데 '온라인 담임교사'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500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한다.

개발자·디자이너·의사·호텔리어·금융 등 다양한 삼성 관계사 임직원 100명도 중학생 대상 진로와 생활고민을 청취하는 멘토 역할을 맡았다.

2021년 6월 2일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입소를 앞둔 청소년에게 지원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2021년 6월 2일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입소를 앞둔 청소년에게 지원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삼성전자는 만 18세가 돼 사회로 진출하는 자립준비 청소년을 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디딤돌'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주거공간,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됐다. 삼성은 2013년 12월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격려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고 임직원들은 이 중 10%를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기부금을 뜻 깊게 사용하기 위해 임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았고 임직원 2만3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원할 CSR 사업 중 하나로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꼽았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개소해 2020년까지 약 8500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1, 2기 사업을 통해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보호종료 청소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을 제공해 독립 생활을 지원한다.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또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기회도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 지원도 연계해 준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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