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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만난 춘향…토슈즈 신고서 몽룡 기다린다

3월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초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2-02-25 08:00 송고
유니버설발레단 춘향© 뉴스1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고전을 서양 발레에 담아낸 창작발레 '춘향'을 3월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07년 초연했으며 이후 2014년 안무, 음악, 무대, 의상 등 전면 개정작업으로 전작과 다른 모습의 새로운 '춘향'을 탄생시켰다.
이 작품의 꽃은 춘향과 몽룡의 '초야 파드되(긴장과 설렘)-이별 파드되(슬픔과 절망)-해후 파드되(기쁨과 환희)'로 이어지는 세 가지 유형의 2인무다. 이 춤은 두 남녀의 다양한 감정 변주와 고난도 테크닉을 더해 서사적 멜로에 몰입감과 입체감을 높인다.

춘향과 몽룡 역에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손유희-이현준, 홍향기-이동탁, 한상이-강민우가 무대에 오른다.

개정작은 유병헌 예술감독이 안무와 음악까지 맡았다.유 감독은 발레 본연의 정체성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균형감을 살렸다. 음악도 순수 창작곡 대신 클래식 음악으로 교체했다.
특히 1막 후반부에 등장하는 이별 장면 속 장엄하고 화려한 여성 군무와 2막 장원급제와 어사출두 장면에서 등장하는 강렬하고 역동적 남성 군무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여기에 무대미술가 임일진, 영상 디자이너 장수호,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문훈숙 단장은 "춘향은 좋은 창작진과 무용수들의 각고의 노력과 관객의 사랑으로 탄생한 귀한 결실"이라며 "발레단의 역사와 자랑인 '춘향'을 국립극장과 함께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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