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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러 우크라 침공, 전쟁 범죄…전쟁 행위 즉각 중단해야"

"미중 갈등 속 아시아권에도 전쟁은 불가능한 시나리오 아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2-02-24 16:23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유엔(UN) 헌장은 물론이고 각종 국제법을 위반한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상정은 대한민국 대선 후보로서 비인도적 전쟁 범죄에 단호히 반대하며, 러시아는 즉각 전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국제사회는 즉각 긴급 논의테이블을 마련해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중단시키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며 "냉전 이후 미국의 무분별한 동맹 확장 정책과 일방적 독주를 통한 러시아 포위 전략이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를 초래했음을 냉정히 성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러시아를 포위하고 압박하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 전략에서 벗어나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평화의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며 "단극 시대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다극적 국제질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번 침공 사태는 그저 먼 유럽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격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서 우리 아시아권에서도 결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그렇기에 지금 바로 이 전쟁을 멈추고 단단한 평화로 갈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측에 "최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상시 가동체계로 전환하고, 위기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기민하게 국내외의 위기상황을 관리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 혼란 등으로 인한 경제 여파에도 면밀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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