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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로 유튜브 보니 화면 '깜빡'…삼성 "SW 업데이트 계획"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두 '오류'…"소프트웨어 불안"
해상도 'WQHD'·화면 모드 '내추럴'로 설정시 '빈번'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2022-02-24 14:48 송고
겔럭시S22 울트라로 영상을  볼 때 나타나는 '화면 깜빡임' 현상(IT 매체 '나인투맥' 갈무리)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는 가운데, 일반·플러스(+)·울트라 일부 제품에서 '화면 깜빡임' 문제가 나타났다. 소프트웨어가 불안정해 유튜브 재생처럼 빠른 속도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오류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전예약 구매자들은 '울트라' 모델에서만 오류가 발생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고객들은 울트라 뿐만 아니라 일반·플러스 제품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삼성전자 측은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오류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Mac)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갤럭시 S22 울트라 일부 모델에서 화면에 검은색 줄이 나타나 깜빡이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사용자들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에 올린 글에서 "주로 유튜브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 가로 줄무늬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기기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켰다는 게 핵심이다.
지문인식을 할 때 화면에 흰색 줄이 나타난 사례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잠금해제를 위해 기기에 지문을 대자 화면에 가로로 긴 줄이 나타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 S22 의 '화면 깜빡임 문제'를 호소하는 국내 이용자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캡처)© 뉴스1
갤럭시 S22 의 '화면 깜빡임 문제'를 호소하는 국내 이용자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캡처)© 뉴스1

국내 사전예약 고객들은 울트라를 포함한 모든 모델에서 일부 애플리케이션(앱)을 쓸 때 화면 깜빡임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지난 20일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갤럭시 S22로 카카오톡(카톡), 네이버 앱 등을 사용할 때 화면 깜빡임 현상이 발생된다"며 "하루 3~4회 정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본 다른 이용자는 "플러스 제품에서도 화면에 줄이 (등장해) 계속 깜빡거렸다"고 답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 고객은 유명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카톡으로 타자를 칠때 화면이 깜빡인다"며 "아직 소트프웨어적으로 불안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류를 호소하는 사용자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21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한 빨리 수정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업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해상도와 화면모드 설정을 변경하는 게 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IT매체 GSM 아레나에 따르면 대부분의 오류가 화면 해상도를 'WQHD'(3440x1440)로 설정하고, 화면 모드를 '내추럴'(자연스러운 화면)로 설정할때 나타났다.

해상도를 'FHD+'(2400x1080)로 낮추고 화면 모드를 '비비드'(선명한 화면)로 정하면 문제가 드물게 나타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5일부터 전국 디지털 프라자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출고가격은 모델별로 다르다. △일반(8GB 램·256GB 저장용량) 99만9900원 △플러스 (8GB 램·256GB 저장용량) 119만9000원 △울트라 '12GB RAM·256GB 저장용량' 145만2000원 △울트라 '12GB RAM·512GB 저장용량' 159만1000원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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