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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우크라·인플레' 우려 완화에 반등…코스닥 4.5% ↑

기관 나홀로 순매수…상장 종목 89% 상승
엔씨·크래프톤 게임주 부진 지속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2-16 16:19 송고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14포인트(1.99%) 오른 2729.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8.23포인트(4.55%) 오른 878.15,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달러당 1,197.6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2.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14포인트(1.99%) 오른 2729.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8.23포인트(4.55%) 오른 878.15,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달러당 1,197.6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2.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73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은 5% 가까이 뛰며 880선 진입을 목전에 뒀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도 기관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와 오후 중국의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표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상장 931개 종목 중 833개(89%)가 상승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3.14포인트(1.99%) 상승한 2729.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225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437억원, 개인은 207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090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병력 일부 철수 소식과 푸틴 대통령과 슐츠 독일 총리 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물가지표도 시장예상치(9.5%)보다 낮은 9.1%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2월 수준(10.3%)을 하회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4.98%), 카카오(4.08%), SK하이닉스(2.76%), 삼성바이오로직스(2.3%), 삼성SDI(1.89%), NAVER(1.88%), 삼성전자우(1.5%), 삼성전자(1.49%), LG에너지솔루션(0.89%), 현대차(0.83%) 등은 상승했다.

대다수 종목이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엔씨소프트(-4.00%), 크래프톤(-1.25%) 등 게임주는 부진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4.08%), 은행(3.92%), 의료정밀(3.32%), 비금속광물(3.20%), 의약품(3.0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0.15%), 철강금속(+0.83%), 통신업(+0.92%), 음식료품(+1.36%), 종이목재(+1.64%)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8.23포인트(4.55%) 상승한 878.1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221억원, 외국인은 280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0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12.06%), 펄어비스(8.95%), HLB(8.25%), 천보(5.87%), 셀트리온제약(5.75%), 엘앤에프(5.21%), 카카오게임즈(4.37%), 에코프로비엠(3.5%), 셀트리온헬스케어(2.48%), 리노공업(2.18%) 등은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6.70%), 오락·문화(5.75%), 제약(5.42%), IT S/W & 서비스(5.41%), 기타서비스(5.25%)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2.29%), 음식료·담배(+2.39%), 컴퓨터서비스(+2.76%), 통신방송서비스(+2.84%), 운송(+2.9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9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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