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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GS25 '자가진단키트' 80만개 물량 확보…"15일 17시 판매 개시"

품귀 현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플랫폼 서비스 역할 톡톡
온라인 판매 중단됐지만 편의점 배달서비스 허용해야 주장도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2022-02-14 15:07 송고 | 2022-02-15 07:49 최종수정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발주가 지난 4일 정지됐다. 자가진단키트 수요 증가를 예상해 12월 대비 3배 이상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주가 정지된 것이다. 지난달 25일(1만3009명)부터 10일간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와 방역물품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서 판매 중인 휴마시스 코비드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36% 증가했다. GS25에서도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1045.1%로 신장했다. 같은 기간 CU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700% 증가했다. 202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발주가 지난 4일 정지됐다. 자가진단키트 수요 증가를 예상해 12월 대비 3배 이상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주가 정지된 것이다. 지난달 25일(1만3009명)부터 10일간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와 방역물품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서 판매 중인 휴마시스 코비드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36% 증가했다. GS25에서도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1045.1%로 신장했다. 같은 기간 CU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700% 증가했다. 202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GS25가 80만개 물량을 확보했다. 일부 편의점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발주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발빠른 대응으로 생활플랫폼 서비스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는 평가다.
14일 GS25에 따르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80만개 물량을 확보해 15일 오후 5시부터 판매에 나선다. 정부가 지난 13일 온라인을 통한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금지한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먼저 판매에 나서는 것이다.

GS25는 1차적으로 15일 전국 1만5500여개 점포에 20개씩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이후 다음날인 16일 20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19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80만개를 자가진단키트 판매 점포에 공급한다.

물류 시스템상 지역별 공급 일정이 달라 제주도 등 도서산간 지역은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GS25에서 판매할 상품은 '레피젠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다. 점포에는 20개 단위로 입고된 후, 점포에서 개별적으로 소분해 판매 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6000원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재 '레피젠'(2개입) 가격 1만3000원 대비 저렴하다. 다만 구매 가능한 수량은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된다.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일부 편의점에서 발주가 제한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 조치 이후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등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 됐다. GS25의 선제적 물량 확보 및 빠른 판매 조치로 인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기존 편의점 상품의 배달 서비스는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부가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것은 온라인 판매 업자들의 매점매석과 가격 담합 등을 우려한 것이지만 편의점의 경우 이러한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배달서비스 구매는 온라인과 차이가 있고 편의점 경영주는 자영업자로 온라인 판매 규제에서 제외되야 한다"며 "감염 의심 등 외부 나들이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의 배달 서비스를 허용해 의료 서비스 약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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