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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트럭 시위' 종료…미국·캐나다 양국 다리 재개방

美 백악관 "안전 점검 마치고 앰버서더 다리 재개방"
加 윈저시장 "금일 다리 위 국가 경제적 위기 종료"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2-02-14 09:43 송고 | 2022-02-14 14:10 최종수정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앰배서더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에 점거 당하면서 우회로인 미시간주 포트휴런의 블루워터 다리 인근 고속도로가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트럭들이 줄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앰배서더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에 점거 당하면서 우회로인 미시간주 포트휴런의 블루워터 다리 인근 고속도로가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트럭들이 줄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국경과 이어진 다리에서 수일째 지속되고 있는 '트럭 시위' 해산을 통해 다리 이용이 원상 복귀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즈 셔우드랜달 미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캐나다 당국은 반드시 필요한 안전 점검을 마치고 금일 앰버서더 다리를 재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셔우드랜달 보좌관은 "우리는 통상적이고 자유로운 교역 회복을 위해 캐나다 당국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드류 딜켄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시장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일 앰버서더 다리에서의 국가 경제적 위기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트럭 운전사들은 '자유 호송대'(Freedom Convoy)란 이름으로 윈저시와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를 잇는 앰버서더 다리 인근에 집결해 수일째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초기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에 대한 반발로 촉발됐으나 탄소세, 기타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성토하는 장으로 변모했다.
특히 시위 장소인 앰버서더 다리는 북미에서 가장 붐비는 교통 중심지 중 하나로 미국과 캐나다 간 자동차 부품 및 농산물 공급 경로다.

이번 시위로 이곳 다리가 폐쇄되면서 도요타, 포드, 제너럴포터스(GM) 등 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다리 봉쇄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예상 손실 규모는 약 8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이곳의 일평균 자동차 부품 교역량은 1억4110만달러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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