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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일자리재단, 울산형 노동정책 수립…노동환경개선·권익보호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2-02-11 12:58 송고
울산시청. © News1
울산시청. © News1

울산일자리재단은 11일 오후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노동계, 일반시민, 공무원 및 노동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울산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일자리재단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제1차 울산시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기본계획은 울산 최초로 수립되는 계획으로 주요 기반산업에서부터 취약노동자까지 전 범위에 걸쳐 노동환경개선 및 기본권 향상을 위한 울산시 노동정책의 비전, 정책목표 및 세부사업과제 등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노사민정 각계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책수요조사 및 간담회, 노동환경실태조사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핵심 사업과제를 선정했다.

토론회는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패널토론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는 유튜브(울산JOB쒀바 TV)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진행된다.

기본계획은 '공정하고 안전한 일자리가 있는 노동존중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한 4대 정책목표 및 13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노동자기본권 보장 및 권익보호분야 추진과제는 노동인권 전문서비스 지원, 취약노동자 유급병가 지원, 가사노동자 지원사업,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및 지원 등이다.
  
안전한 일터와 건강한 노동자 지원분야 추진과제는 노사정이 함께하는 산업재해 예방조치 강화, 노동자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지원 강화 등이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분야 추진과제는 임금격차 해소, 경력단절여성 취업촉진 지원, 공정한 일자리 전환 지원 추진 등이다.
  
지역 노사정 거버넌스 강화분야 추진과제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확대, 노동인권센터 지원 확대 및 기능 강화 등이다.

공동연구책임자인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기본계획 내용을 소개한 뒤 이어지는 토론에서 울산일자리재단 정창윤 원장을 좌장으로 기본계획 추진방향 및 보완사항에 대한 전문가 토의를 진행한다.

토론에는 안도영 울산시의원, 김지훈 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이지훈 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책기획위원장, 김재인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노동사회정책본부장, 오문완 울산대 교수, 박기옥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노동계와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노동단체 정책세미나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 기본계획은 이번 토론회를 통한 시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후 울산시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울산일자리재단 정창윤 원장은 "이번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노동 기본권 향상과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노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을 통해서 실효성 있는 노동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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