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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티바이오, 낮은 생존율 '담도암' 치료 도전…임상2b상 승인

SMT-NK주, 세계 1위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22-02-08 12:32 송고
에스엠티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에스엠티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국내 바이오기업 에스엠티바이오(SMTbio)가 ‘담도암’ 신약물질 ‘SMT-NK주’에 대해 임상2b상(2상 후기) 승인을 받았다.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담도암 시장에서 첫 국산 신약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에스엠티바이오는 지난 7일 자사의 SMT-NK주와 다국적제약사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투여하는 요법으로 임상2b상을 승인받았다.

해당 병용요법과 키트루다 단독요법 간 항종양활성을 비교평가하는 연구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에서 임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SMT-NK주는 동종혈액유래 자연살해(NK) 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수액제다. NK세포는 선천림프구세포로서 바이러스 감염세포 혹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면역세포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보통 종양세포를 인지하지 못하는 면역 T세포가 이를 인지해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따라서 두 약물의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게 이번 임상의 핵심이다.

담도암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십이지장까지 가는 길 ‘담도’에서 형성되는 암세포 덩어리를 일컫는다. 보통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제는 없으며 수술이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국내 전체 암 발생 9위 암으로, 생존율은 28.8%로 알려져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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