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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2만7443명 확진…'6인·9시'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위중증 환자 257명·사망자 24명…치명률 0.73%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최다 확진…3차접종률 53.8%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이형진 기자, 김규빈 기자, 강승지 기자 | 2022-02-04 09:53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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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74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만7443명은 전날(3일) 2만2907명보다 4536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1월 28일) 1만6094명보다 1만1349명 증가했고, 2주일 전(1월 21일) 6766명보다는 2만67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2만7433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2만728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60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6인·9시'로 요약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60세 이상으로 돼 있는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다음 주부터 확대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 방역 조치를 내주 월요일(7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먹는 치료제 보급 등 변화된 상황에 맞게 거리두기를 일부라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지금은 안전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부겸 총리는 "다음 주부터 정부는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한다"며 "확산세가 빠른 오미크론 특징에 맞춰 재택치료 체계 등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일평균 확진자 19965.7명, 곧 2만명…비수도권 1만2163명, 44.6%

확산세 추이를 보여주는 국내발생 주간일평균 확진자는 1996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5일이면 2만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최근 2주간  '7005→7626→7511→8570→1만3009→1만4514→1만6094→1만7514→1만7528→1만7079→1만8343→2만269→2만2907→2만7443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727→7342→7159→8355→1만2740→1만4297→1만5892→1만7325→1만7301→1만6848→1만8121→2만111→2만2773→2만728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5120명(서울 6139명, 경기 7202명, 인천 1779명)으로 전국 55.4%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2163명으로 전국 비중의 44.6%로 나타났다.

이날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든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역대 최다 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2만7443명(해외 160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6160명(해외 21명), 부산 1725명(해외 6명), 대구 1713명(해외 6명), 인천 1783명(해외 4명), 광주 829명(해외 3명), 대전 763명(해외 6명), 울산 471명, 세종 252명(해외 4명), 경기 7226명(해외 24명), 강원 636명(해외 4명), 충북 628명, 충남 1072명(해외 5명), 전북 1064명(해외 1명), 전남 648명(해외 6명), 경북 1144명(해외 4명), 경남 1064명(해외 8명), 제주 212명(해외 5명), 검역 5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양성률은 9.6%로 전날 10.9%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검사를 받는 사람 중 확진자(양성)로 나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검사 수요가 늘어나면 확진자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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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257명, 전날比 17명↓…사망 24명, 치명률 0.73%

위중증 환자는 257명으로 전날 274명보다 17명 감소했다.  7일째 위중증 환자가 200명대에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주일(1월 22일~2월 4일) 동안 위중증 환자 추이는 '433→431→418→392→385→350→316→288→277→277→272→278→274→257명' 순이다.

사망자는 24명이 늘어 누적 6836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158명이 목숨을 잃어 주간 일평균은 23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0.73%로 하락했다.

최근 2주간 사망자 수는 '28→11→25→23→32→34→24→34→20→23→17→15→25→24명' 순으로 나타났다.

◇3차접종 전국민 53.8%…18세 이상 62.3% 맞아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5만1835명 증가한 4405만3608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5.8%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7%,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3.6%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1만2217명 증가한 누적 4465만8333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7%, 18세 이상 성인기준 96.7%, 12세 이상 기준 94.9%다.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32만3149명 늘어 총 2759만4934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국민 3차 접종률은 53.8%로 집계됐다.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세 이상은 86%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62.3%로 나타났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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