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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재원 대구 무소속 출마 만류했지만…金 "당선돼 복귀"(종합)

"무공천은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돼 돌아오라는 요구"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2022-01-28 23:39 송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1.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1.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3·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이 무공천하기로 한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선되어 곧 복귀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승리를 위한 소임은 변함없이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에게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김 최고위원의 출마를 에둘러 만류했다. 이 대표는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가볍게 움직이지 말고 태산 같이 무겁게 행동하라)이라는 한자성어도 함께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우리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노력해 온 것은 저에게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제가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것도 대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우리 후보의 대선 승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결정한 것"이라며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다. 요즘 대구 지역의 미묘한 분위기는 선거에 민감한 분은 누구나 감지하게 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에 의석을 내어줄 결정이 아니라면, 무공천은 출마를 준비한 우리 당 후보들에게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요구"라며 "180석 민주당과 대적하려면 국회의석 1석도 허투루 취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가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관련 범죄 혐의를 받아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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