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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호주오픈 결승 진출…'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보인다(종합)

30일 메드베데프와 우승 다툼
ATP 투어 상대 전적에선 나달이 3승1패로 우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1-28 21:16 송고
라파엘 나달. © AFP=뉴스1
라파엘 나달. © AFP=뉴스1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스페인)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며 테니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우승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단 1승만 남겨뒀는데 마지막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위·이탈리아)를 3-1(6-3 6-2 3-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통산 6번째다.

아울러 한 번만 더 이기면 역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나달은 4대 메이저대회에서 총 20회 우승을 기록해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최다우승 타이를 이루고 있다.
페더러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호주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당했다.

이날 경기 후 나달은 "오늘 초반 두 세트의 경기력은 지금껏 플레이한 것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부상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냈던 만큼 결승 진출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기뻐했다.

다닐 메드베데프. © AFP=뉴스1
다닐 메드베데프. © AFP=뉴스1

나달은 오는 30일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와 우승을 다툰다.
메드베데프는 이어진 경기에서 2시간30분 만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3-1(7-6(7-5) 4-6 6-4 6-1)로 눌렀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대 전적은 나달이 메드베데프에게 3승1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0년 ATP 파이널스에선 메드베데프가 나달을 제압했다.

나달이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것은 2009년 대회가 유일하다. 2012년, 2014년, 2017년, 2019년 대회에선 준우승에 그쳤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선 조코비치에게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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