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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공원서 새해 소원 빌어요" 설 연휴 관광지 충주 눈길

충주시, 연휴기간 의상대여소 등 체험 프로그램 재개
친환경 유람선, 청명주, 메밀국수 등 즐길거리 '가득'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2-01-29 05:35 송고
29일 충북 충주시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하는 관광지로 중앙탑공원을 추천했다. 국보 6호 탑평리칠층석탑.(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29일 충북 충주시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하는 관광지로 중앙탑공원을 추천했다. 국보 6호 탑평리칠층석탑.(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장소로 충북 충주 중앙탑공원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절기 중단했던 중앙탑공원 관광 프로그램을 연휴 기간 재개한다.
시는 관광객을 위한 셀프스튜디오와 의상대여소, 자전거대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초가집을 리모델링한 중앙탑사진관에서는 자신이 셔터를 눌러 흑백 사진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의상대여소는 한복이나 영화, 개화기 관련 의상 등을 관광객이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장소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의상도 준비해 인기가 높다.

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호수를 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주변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탄금호 무지개길까지 약 3.5㎞ 구간은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품 자전거길로 불린다.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탄금호 옆에 자리 잡은 중앙탑공원은 국보 6호 탑평리칠층석탑과 다채로운 조각품도 감상할 수 있다.

탑평리칠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세워진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우리나라 중앙부에 위치해 중앙탑으로 불린다. 높이가 14.5m에 이른다.

신라 원성왕 때 통일신라 전 국토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사람이 동시에 출발해 만난 곳에 탑을 세웠다. 충주는 이때부터 '중원경'이 됐다.

중앙탑공원에는 충주박물관을 비롯해 국내 조각가 작품 26점 등 볼거리도 많다.

충주 탄금호 친환경유람선.(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충주 탄금호 친환경유람선.(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탄금호에는 전국 최초 친환경 유람선도 운행해 배를 타고 조정지댐과 탄금대까지 관람할 수 있다.

중앙탑 인근에는 2021년 청와대 추석 선물로 선정된 충주 '청명주' 생산시설도 있어 술 빚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차로 5분 거리에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유일한 고구려비도 있다.

중앙탑공원 주변에는 먹거리도 풍부하다. 메밀국수와 프라이드치킨을 동시에 맛볼 수 있고, 오리백숙과 민물매운탕도 빼 놓을 수 없다.

충주는 지리적으로 국토 중앙에 위치하고, 중부내륙·당진영덕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전국 어디서나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지난달에는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도 개통해 수도권에서는 KTX를 타고 올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중앙탑은 옛부터 탑돌이를 하며 국태민안을 빌었던 곳"이라며 "가족과 함께 추억도 남기고 새해 소원도 빌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충주 중앙탑공원 야경.(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충주 중앙탑공원 야경.(충주시 제공)2022.1.29/© 뉴스1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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