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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되면 안된다" 말실수 김재원 "탈당" 선언…홍준표의 길 간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1-28 15:02 송고 | 2022-01-28 15:11 최종수정
2017년 4월 14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재원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생방송 도중 "윤석열 대통령 되면 안된다"고 말실수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탈당'을 선언했다.

김 최고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를 통해 "무소속으로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 당선돼 돌아오겠다"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김 최고는 대구 중남구로 주소지를 옮기는 등 보선에 집중했으나 이날 당이 '무공천'을 결정함에 따라 '탈당 후 복당'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최고는 "당의 결정이 솔직히 당혹스럽다"면서도 "당의 고민이 컸기에 당 결정을 받아 들이고 당의 지시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지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돼 돌아오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지역에서 심판 받는 것이 대선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탈당이 당의 뜻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를 돕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무공천을 발표한 권영세 선대본 총괄본부장 겸 사무총장은 김 최고와 같이 '탈당' 후 출마에 대해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다만 당원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달라"고 윤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으로 인해 27일 밤과 28일 사이 뜻하지 않게 홍준표 의원 이름이 여러번 오르내렸다.

김 최고는 27일 밤 MBC 100분 토론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홍준표 의원은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 홍 의원 말씀을 꼭 새겨들으시기 바란다. 윤석열 후보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면 안될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순간 토론 상태였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이라며 뜻밖이라는 표정을 짓자 김 최고는 "죄송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는 것"이라며 "내가 맨날 윤석열 후보 칭찬을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28일엔 '탈당 후 당선 돼 돌아오겠다'고 한 김 최고의 발언은 21대 공천에서 탈락한 홍 의원이 2020년 3월 17일 대구 수성못에서 "잠시 당을 떠나 광야로 나가고자 한다"며 탈당 후 당선돼 돌아오겠다고 선언한 것을 빼닮았다.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진행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은 2월 13일~14일 이틀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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