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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참 고통스럽다…저녁 온가족 함께 따뜻한 밥 먹을 줄 알았는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1-27 14:58 송고 | 2022-01-30 07:18 최종수정
조국 전 법무부장관. © News1 이종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7일, 부인 정경심 교수가 징역 4년형을 확정받자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가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자 자신의 SNS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다"며 무죄, 파기환송으로 정 교수가 가족 품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징역형 확정판결로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고 자신으로 인해 부인, 딸 등에게 닥친 상황을 보고 있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그 동안 음양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제 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하게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며 "이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대선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자신에게 보내 준 걱정과 격려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그대로 이어 줄 것을 청했다.

조 전 장관은 "송구하고 감사하다"라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6월 11일 부인 정경심 교수와 나란히 법정에 서는 비통한 심정을 '멀고도 험한 길'(The Long And Winding Road)이라는 비틀스의 노래에 빗대 표현한 바 있다.

노랫말은 "당신에게로 가는 멀고도 험한 길. 결코 없어질 것 같지가 않다. 전에 나는 이길을 걸어 왔고 지금도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외로움으로 보낸 수많은 날들, 울며 보낸 그날들. 당신은 모를 거야. 아직도 나는 그 길을 걷고 있고 오래 오래 전에 당신은 나를 남기고 떠났지"라고 돼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멀고 험한 길이지만 가다보면 끝이 보일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로 머나먼 길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고통스럽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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