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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에버랜드, 연간회원권 일부 가격 22만→26만원…4만원 ↑

5년 만의 가격 인상…베이비·셀렉트권 가격은 유지
"코로나19·물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 불가피"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윤다정 기자 | 2022-01-27 11:22 송고 | 2022-01-27 11:46 최종수정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전경 © News1

에버랜드가 3월부터 테마파크 일부 연간 회원권 요금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1만~4만원 수준이다.
 
27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3월1일부터 일부 연간 회원권의 가격을 올린다. 약 5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연간 회원권 가격 조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사람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부담이 높은 고객들을 위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리뉴얼된 인상안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에버랜드는 연간이용권은 물론 축제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시즌 이용권 등 신규 권종을 선보인다.

먼저 기존 연간 이용권인 레귤러 이용권과 동일한 혜택의 '365 스탠다드 패스' 가격은 대인/청소년은 26만원, 소인은 22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가격(대인/청소년 22만원·소인 18만원으로) 보다 4만원씩 오르는 셈이다.

또 시니어 고객 기준 연령을 만 5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올린다. 이용 금액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24~36개월 사이 고객을 위한 '베이비 이용권'은 기존 8만원을 유지한다.
성수기 제외 320일 동안 지정된 날짜에 이용 가능한 '셀렉트권'은 기존 뉴셀렉트 이용권과 가격이 동일하다. 대인/청소년은 17만원, 소인은 13만원이다. 기존 평일권과 동일한 혜택의 '250위크데이 패스'도 가격을 유지한다. 가격은 대인/청소년 13만원, 소인 10만원이다.

아울러 주요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350일 이용 가능한 '350 스탠다드 패스'를 신설했다. 이는 기존 레귤러 이용권(대인/청소년 22만원·소인 18만원)과 같은 가격이다. 극성수기 15일을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에버랜드는 축제기간에만 테마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시즌 이용권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3~5월 플라워 시즌 패스 △6~8월 서머 시즌 패스 △9~11월 핼러윈 시즌 패스 △12월~2월 윈터 시즌 패스 등 각 시즌별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일부 이용권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면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분석해 고객의 연간 이용권 선택지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마파크 양대 산맥'인 롯데월드는 현재로선 연간회원권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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