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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최고의 칭찬 들은 '그해우리는'…최우식 함께여서 완성" [N인터뷰]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1-27 12:10 송고
김다미/앤드마크 © 뉴스1

배우 김다미가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극본 이나은/연출 김윤진)으로 또 한 번 인생작을 남겼다. '그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 시청률 3.2%(닐슨 전국 기준)로 시작해 마지막회 5.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방송 내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현실 연기와 완성도 높은, 뛰어난 감성 연출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극 중 김다미는 전교 1등에서 홍보 전문가가 된 인물로, 전교 꼴등이었던 전 남자친구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최웅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국연수 역을 맡았다. 국연수는 가난 앞에 성공이 우선인 현실주의적인 면모를 지녔지만, 스물아홉 최웅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두 번째 로맨스를 다시 시작하며 설렘을 안겼다. 그런 국연수는 김다미의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더욱 입체적이면서 현실적으로 그려졌고, 김다미는 영화 '마녀'와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이후 또 한 번 인생작을 남기게 됐다.

김다미는 데뷔 당시부터 '마녀'와 '이태원 클라쓰'로 신인상을 휩쓸며 모두가 주목하는 배우가 됐다. '그해 우리는'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에서 센 캐릭터를 많이 했어서 현실적인 캐릭터와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그는 '그해 우리는'으로 폭넓은 스펙트럼과 로코퀸 잠재력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다미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해 우리는'이 그에게 남긴 의미와 '마녀' 이후 3년 만에 맞춘 최우식과의 연기 호흡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다미/앤드마크 © 뉴스1

-시청자 반응을 다 찾아봤나. 기억에 남는 반응은. 인기를 실감할 때는.

▶시청자분들 반응도 많이 듣기도 하고 본 적도 있는데 '웅이와 연수가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얘길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저희를 그대로 봐주시는구나 했다. 그게 최고의 칭찬이지 않았을까. 인기를 실감할 때는 한창 촬영할 때 방영이 됐었는데 지나가다가 보시는 분들이 '웅이다, 연수다' 해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거야' 했었다. 초반엔 그런 반응을 못 느꼈는데 방영이 어느 정도 되고 나서 저희를 그렇게 불러주시는구나 할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구나 했다.

-작품 공개 후 실제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는 편인지.

▶그래도 어느 정도는 보려고 한다. 어떻게 보시고 있는지 궁금하고 그걸 알았을 때 저도 나중에 어떻게 보면 발전해야 할 점, 나아가야 할 점들에 대해 생각할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반응도 궁금하기도 해서 어느 정도 찾아본다.

-드라마 인기 이유는 뭐라 생각한나.

▶제가 느꼈던, 대본을 봤을 때 느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드라마가 현실적인 것 같다. 웅이와 연수 모두 옆에 있는 인물 같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했다. 큰 사건, 큰 드라마는 없지만 인물의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깊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악역이 없어서 모든 이들이 사랑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로맨스 장르에 도전해본 소감은.

▶로맨스 장르를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이기도 하다. 전작에서 센 캐릭터를 했다면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서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다. 너무나 재밌었기 때문에 시점에 상관 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했다.

-작품을 하며 개인적인 목표가 있었나. 로코의 매력은 뭐라 생각했나.

▶사실은 이 작품 하면서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한다면 뭐가 있을까 했을 때 '웅연수 두 사람이 정말 있을 것 같다'라는 칭찬을 생각했었다. 그런데 정말로 팬분들이 '둘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 같다'는 얘길 들었을 때 묘했고, 최고의 칭찬이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일상적인 연기에 대한 걸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대사 자체도 일상적인 느낌과 톤이 많았고 전작과 달랐다.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적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일상적인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로코의 매력에 대해 생각한 부분은 이게 정말 호흡이 중요하고 상대 배우에 따라서 많은 게 바뀔 수 있겠구나 했다. 우식 오빠와 하면서 너무 좋았고, 우식 오빠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으면 분위기가 달랐을 것 같더라. 우식 오빠가 웅이여서 완성될 수 있었다. '그해 우리는'은 두 사람의 얘기가 많다 생각하고 밀접하다 생각해서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한, 장르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만족도를 점수로 준다면.

▶80%인 것 같다. 아쉬운 부분도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 좋은 스태프들, 배우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했기 때문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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