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60명 나왔다.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0시 대비 2960명 증가한 26만290명이다. 오후 6시 기준 2691명에서 3시간 만에 269명 추가됐다.

기존 동시간 최다를 기록한 전날 같은 시간 2355명보다 605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1290명보다 1670명 많은 규모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전날 3178명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2월14일 3165명 이후 42일 만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서울에서도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만 2960명에 달하면서 자정까지 총 확진자 수는 3000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역대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또 경신할 가능성도 높다.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이 1453명(총 10만45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확진자 접촉이 1182명(총 10만78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로는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 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어났다.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관악구 소재 음식점(총 86명), 강남구 소재 학원(총 27명)과 관련해서는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해외 유입 30명(총 4381명), 기타 집단감염 12명(총 3만7903명) 등이 증가했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은 5128명으로 기존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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