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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기' 정성호와 양주 찾은 이재명 "스스로 미래 선택해달라"

"3월9일 이후 극과 극 체험…희망있는 사회냐, 과거 퇴행이냐"
"대통령, 우상이나 왕·지배자 아냐…친구·일꾼"

(서울=뉴스1) 이철 기자, 윤다혜 기자 | 2022-01-26 18:37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성호 의원이 26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데오거리를 방문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성호 의원이 26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데오거리를 방문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를 방문해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어느 길로 갈 것인지 스스로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양주시 옥정로데오거리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3월9일 이후 세상은 극과 극의 체험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양주시를 지역구로 둔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함께 거리를 방문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30년 지기며 현재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제가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 길이 돼 주고, 어릴 때 길을 못 찾아 헤맬 때 갈 길을 가르쳐준 정 의원"이라며 "누가 '정성호가 이재명의 핵심'이라고 하던데 제가 정성호에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사법연수원에 갔더니 모 인사(정 의원)가 살살 꾀어서 '사람이 인권변호사를 하고 살아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바꾸자'고 꾄 사람이 있었다. (변호사 사무소를)개업했는데 '지방으로 가자', '서울은 활동가가 많다', '남들이 안 하는 지역으로 뿌리 역할을 맡아서 하자'고 유혹해 사람 생고생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정성호"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후보는 "제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은 것이다. 이 험한 인생길로 끌어온 것이 이분(정 의원)"이라며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서 학교도 못 다니고 공장을 다녔고 사회운동 하면서 세상이 좀 나아지라고, 공정한 세상에서 사람대접 받고 살자고 열심히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주신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정말로 성남시민, 경기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래서 여러분께서 경기지사를 시켜주시고 지금 이 자리에 불러서 나라 살림도 맡겨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번 남았다. 여러분 잠깐만 눈을 감고 3월9일 이후 펼쳐질 대한민국을 생각해달라"며 "희망 있는 사회,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갈 것이냐 아니면 과거 퇴행적으로 갈 것이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는 '이재명이냐 누구냐' 대통령을 만드는 일이 아니고 국민 한분 한분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유능하고 성장하고 기회가 넘쳐 젊은이들이 편을 갈라 싸우지 않는 사회로 갈 것인지를 여러분이 선택하게 된다. 이 자리(대통령)는 여러분이 뽑는 우상이나 왕, 지배자가 아니다. 여러분의 친구, 일꾼"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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