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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을 응원합니다④] 스노보드 개척자 김호준 "이상호 베이징 金 확신한다"

3회 연속 올림픽 출전…한국 스노보드의 산증인
"큰 경기에 강한 이상호, 부담 떨치면 좋은 성적낼 것"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01-27 06:00 송고
한국 스노보드 개척자 김호준. /뉴스1 DB

김호준(32)은 한국 스노보드의 개척자로 불린다.

유소년 시절부터 국내 무대를 제패한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스노보드투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나아가 2010년엔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가 걸은 길이 곧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가 됐다.

숱한 기록을 쓴 뒤 2019년 은퇴를 선언한 김호준은 현역 때보다 더 바쁘게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직업도 하나가 아니다. 스노보드 강사와 일반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의 대표로 있으면서 스노보드 관련 채널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도 맡고 있고, 개인 강습을 하면서 유소년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바쁜 일정에도 김호준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평창 대회에서 국민들을 기쁘게 했던 이상호가 베이징에서도 날아오르길 바라고 있다. 

김호준은 뉴스1과 통화에서 "4년에 한 번 있는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했으니 모든 선수들이 힘차게 잘 탔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상호.(대한스키협회 제공)© 뉴스1

베이징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건 단연 '배추보이' 이상호다.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상호는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참가한 월드컵에서도 호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호준은 이상호의 베이징 올림픽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금메달"이라고 확신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김호준은 "올림픽보다 더 힘든게 월드컵이다. 올림픽에는 국가별 쿼터 때문에 선수들의 출전이 제한된다. 그런데 유럽은, 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선수들만큼 잘 타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월드컵에 다 출전한다. 그런 무대에서 이상호는 1등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호준은 평창 대회 때 이상호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곁에서 지켜본 이상호의 강점은 무엇일까.

김호준은 "큰 경기에 강하다. 중요한 경기에선 꼭 좋은 결과를 낸다.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올림픽 시즌되니까 성적이 다시 올라가지 않았나. 큰 경기 집중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호준은 2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이상호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그는 "평창 대회와 월드컵 성적때문에 이상호 입장에선 부담이 클 것"이라면서 "나 같은 경우 부담을 떨치기 위해 주변 시선이나 외부 환경을 완벽히 차단하고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상호는 워낙 잘하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부담을 이겨내고 본인 능력만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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