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외인들 FOMC 앞두고 이머징마켓서 돈빼…한국 최대 피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1-26 16:00 송고 | 2022-01-26 16:03 최종수정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미국의 금리정책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인들이 한국 등 아시아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대거 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준이 이번 FOMC를 통해 3월 금리인상을 예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험도가 높은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으며, 외인에 가장 많이 노출된 한국과 대만 증시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주 외인들은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이머징마켓에서 31억 달러(3조7122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전주에는 49억 달러(5조8677억원)를 매도했다. 이번주 매도분량은 전주를 능가할 전망이다. 

지난 주에 기록한 49억 달러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규모다.

이에 따라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주 만에 5% 이상 하락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기술주가 많아 더 하락했다.
MSCI의 로렌 탄 이사는 "미국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높아지고 있어 외인들이 서둘러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며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