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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확진자와 접촉해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으려면

'접종완료자' 확진시 격리 10일→7일…오미크론 특성 고려
광주·전남·평택·안성, 고위험자만 PCR…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2022-01-25 11:02 송고 | 2022-01-25 11:46 최종수정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전날(24일) 진단검사 체계를 전환하고, 확진자·밀접접촉자의 관리 기준을 변경해 26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의 특성상 진단검사 수요,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업무공백, 의료 과부화를 막겠다는 취지다.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관리 기준은 26일부터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26일부터 모든 지역에서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진단검사 체계 전환은 전남·광주, 경기 평택·안성 등 4개 오미크론 우세지역에만 적용된다.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대응체계 전환 등은 1월 말~2월 초 시행예정이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 시 달라지는 진단검사·역학조사·관리 대응 체계 및 대응법에 대해 방역당국의 발표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가면 되나.
▶안된다.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하는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조사 관련자, 의사 소견자, 고위험시설 종사자, 신속항원검사 유증상자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먼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진료를 봐야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PCR 검사까지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되면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
▶검사 자체는 무료지만 진찰료 본인 부담금을 5000원 정도 내야 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광주 23곳(의원 3곳, 병원 14곳, 종합병원 6곳), 전남 15곳(의원 2곳, 병원 8곳, 종합병원 5곳), 경기 평택시 의원 2곳, 안성시 3곳(의원 1곳, 종합병원 2곳) 등이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어떤 치료를 받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라 할지라도, 무증상 혹은 경증이면 우선적으로 재택치료를 받게된다. 그러나 중증으로 갈 위험이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는 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에 치료를 받는다.

-확진 판정시 화이자사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있나.
▶모든 확진자가 복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택치료 중인 60살 이상 및 면역저하자로만 투약대상이 제한된다. 만일 이에 해당하더라도 병용이 금지된 약물 28개를 복용하고 있다면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다. 

-2차접종을 완료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며칠간 격리를 해야하나.
▶2차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90일 내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등은 미접종자로 분류돼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3차접종 완료자, 2차접종 후 14일~90일 이내에 해당하는 자 등은 접종완료자로 분류돼 7일간 자가격리를 하게된다. 다만 7일간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에도 추가 3일동안은 KF94급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감염위험도가 높은 시설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 되나.
▶KF94 마스크 등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관리가 필요한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현재는 2m 이내에서 15분 이상 대화 수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 확진자의 직장동료 및 동거가족 등을 밀접접촉자로 보고 있다. 밀접접촉자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는 면제되며, 7일간 수동감시를 받게된다. 밀접접촉자임을 인지하게 된 첫날, 6~7일 후 PCR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오면 수동감시는 해제된다.

-확진자와 접촉해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으려면, 평소에 어떤 보호구를 착용해야하나.
▶KF80, KF94와 같은 보건용 마스크뿐 아니라 수술용,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고위험군, '3밀'(밀집·밀접·밀폐) 시설,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방문할 경우에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와 동거중인 가족들도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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