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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성장과 터줏대감 황의조의 부활, 벤투호 전방자리도 뜨겁다

40일 넘게 침묵하다 합류 앞두고 '해트트릭'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1-24 11:51 송고
보르도의 황의조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서 첫 해트트릭이며 리그1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벤투호의 '터줏대감' 황의조(30·보르도)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황의조가 대표팀에 없는 사이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조규성(24·김천상무)의 최근 폼을 떠올릴 때 흥미진진한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3일 트루아와의 18라운드전 골 이후 40일 넘게 침묵하던 황의조는 이날 시즌 7~9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황의조는 리그앙 통산 27번째 득점을 하며 박주영(현 울산)이 AS모나코 시절 작성했던 프랑스 리그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골(25골) 기록도 새로 썼다.

황의조 개인뿐 아니라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부상으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 8차전 합류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황의조의 부활은 '벤투호'에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시리아(2-1 승)와의 홈경기, 이란(1-1 무승부)과의 원정 경기를 소화한 뒤 부상으로 11월 조별리그 5, 6차전 명단에서 빠졌다.

워낙 비중이 컸던 황의조였기에 타격이 큰 누수였는데, 후배 조규성이 공백을 잘 메우면서 벤투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조규성이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이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5/뉴스1

조별리그 아랍에미리트전(1-0 승)부터 이라크전(3-0 승)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인 그는 1월 2차례 열린 아이슬란드(5-1 승), 몰도바(4-0 승)와의 평가전에서도 모두 선발로 나왔다.

이어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는 기다렸던 A매치 마수걸이 골까지 터트렸다.

후배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을까. 황의조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다시 골 감각을 끌어 올리며 파울루 벤투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황의조는 24일 터키 이스탄불에 머무는 대표팀에 합류, 25일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한다.

한국은 27일 레바논과 7차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중립지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갖는다.

발끝이 뜨거운 황의조와 조규성이 벤투호의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황의조가 시리아 골키퍼를 제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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