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 향수 제품 사진.(바이레도 제공) © News1 |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가 2월부터 평균 4% 가격을 올린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글로벌 향수 브랜드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2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바이레도는 내달 4일부터 일부 향수 가격을 올린다. 주요 가격 인상 품목을 살펴보면 △오드 뚜왈렛 향수 EDT 100㎖ 기존 33만원→34만원(3% 인상) △핸드로션 450㎖ 7만6000원→7만9000원(3.9%) △헤어퍼퓸 75㎖ 기존 8만4000원→8만9000원(6%) 등이다.
바이레도 측은 "본사 글로벌 정책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향수 가격 인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Diptyque)도 2월 4일부터 Δ핸드앤바디로션 200㎖ 8만원→8만1000원(1%) Δ룸스프레이 150㎖ 8만5000원→8만8000원(4%) Δ미니 캔들 70g 5만4000원→5만7000원(6%) Δ오드 뚜왈렛 향수 EDT 50㎖ 13만4000원→14만3000원(7%) 등으로 조정한다.
국내 향수 유통 회사 '코익'(Koicc)은 수입 판매 중인 '랑방'(LANVIN)을 비롯해 '지미추'(JIMMY CHOO),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부쉐론'(BOUCHERON) 등의 향수 가격을 2월부터 3~5% 인상한다고 지난 12일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반 클리프 앤 아펠 향수 75㎖ 제품은 18만9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오른다. 25만2000원인 부쉐론의 '꼴렉시옹 로즈 디스파르타 오드 퍼퓸'(125㎖) 제품은 내달부터 26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은 최대 4000원 인상을 단행했다. 100㎖ 제품 가격을 19만5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인상한 것을 비롯해 Δ50㎖ 13만7000원→13만9000원 Δ30㎖ 9만7000원→9만9000원 등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LE LABO)에서는 7개 상품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전체 상품의 40%에 해당하는 제품 가격을 평균 4.3%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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