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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잔 더" 30대, 돌연 성폭행 시도…마약 의심물질도 권유

경찰, 강간미수 혐의로 조사 중…국과수에 성분분석도 의뢰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2-01-24 10:54 송고 | 2022-01-24 11:05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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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함께 놀던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30)를 강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피해자 B씨와 강남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놀다가 자신의 집에서 "한잔 더 하자"며 집으로 이동했다.

술을 더 마시던 중 A씨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잎을 갈아 B씨에게 흡입할 것을 권유하고, 속옷을 벗기려 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를 거부하며 소지품도 챙기지 못한 채 도망을 시도했고, 막아서는 A씨를 밀친 뒤 신발도 신지 못하고 인근 편의점으로 향했다. B씨가 편의점 종업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날 오후 7시45분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를 확인하러 이동했고, 같은날 오후 9시30분쯤 집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집에서는 수면제 등 각종 약품이 발견됐으며, 해당 건물 화단에서 풀잎 가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가루를 국립과학수사연수원(국과수)으로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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