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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靑영빈관 이전 뜻 밝혀" 열린공감TV 주장…국힘 '거짓말, 법적조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1-24 09:22 송고 | 2022-01-24 17:14 최종수정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가 지난 23일 밤 공개한 김건희씨 녹취록 중 일부.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가 지난 23일 밤 공개한 김건희씨 녹취록 중 일부.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도사들의 '청와대 영빈관 터가 나쁘다'는 지적을 받자 '옮기겠다'며 부적적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가 결혼 전 김건희씨와 동거를 한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국민의힘 측이 "거짓말이다"며 법정조치에 나섰다. 

강진구 열린공감 TV 기자는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서울의 소리'와 함께 합동으로 김건희씨 추가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MBC가 MBC가 소신껏 보도 할 수 있었는데 불방 결정이 내려져서 저희가 굉장히 당혹스러웠다"며 MBC가 포기했기에 자신들이 나섰다고 설명했다.

강 기자는 새로 공개한 녹취록 중 주요 부분이 "김건희씨 스스로 '2010년도에 아크로비스타 3XX호에서 1XXX 호로 이사를 갔다. 결혼하면서 '종전에 살던 곳이 추워서 옮겨갔다'고 했다"라고 말한 지점이라고 했다.

강 기자는 "이는 결혼하기 1년 6개월 전이다"며 "당시 김건희씨는 모친 최은순 씨와 함께 송사에 휘말려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피의자 신분이었다"고 지적,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한편 강 기자는 도사들이 '청와대 영빈관 터가 좋지 않아 옮겨야 한다'라는 말에 김건희씨가 '그럴 생각이다'고 반응한 부분에 대해선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영빈관 터를 옮겨야 된다는 얘기가 있다 라고 얘기하니까 김건희 씨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럼 영빈관 옮겨야 된다, 옮기겠다'고 했다"며 "국가시설물들을 옮기는 결정을 터가 안 좋다는 이유로 옮길 수 있다라는 발상을 하는 자체가 (문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적 대화를 왜곡해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명수 기자의 말에 호응해 준 것일 뿐 실제 풍수지리를 알지도 못하고, 풍수지리를 본 적도 없으며, 국정 관련 의사결정에 관여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허위보도와 관련하여 즉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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