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MBC가 보도한 김건희씨 녹취록 중 일부. 김씨는 홍준표 의원도 굿을 했다고 발언, 홍 의원을 분노케 했다. (MBC 갈무리) © 뉴스1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굿' 발언에 분노했다.홍 의원은 23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지자가 김건희씨 녹취록에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모두 굿을 했다'는 말이 있다고 묻자 "거짓말"이라며 펄쩍 뛰었다.
홍 의원은 "내평생 굿 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며 거짓말에 기가 막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런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네요"라며 정권을 잡은 뒤 김씨가 어떻게 나올 지 진짜 걱정된다며 김건희씨를 겨냥했다.
지난 22일 밤 MBC는 김건희씨가 남편(윤 후보)이 무정스님으로 알려진 심모씨와 20대부터 밀접한 관계였다며 '결혼'도, '검사'도 무정스님의 말을 따라했다고 말했다.또 김건희씨 자신은 굿을 하거나 점을 보지 않는다면서도 그쪽 소식은 훤히 알고 있다며 "이 바닥에선 누구 굿하고 나한테 다 보고 다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라고 한 김씨의 육성을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김씨는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했다는 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어 왔다는 뜻)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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