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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후 6시 4526명 확진…전주 동시간 대비 1455명↑(종합)

전날 동시간보다 24명 늘어, 오미크론은 다음주 우세종 예상
수도권 2624명으로 58%, 장애인시설 등 곳곳서 감염 이어져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2022-01-20 18:56 송고
20일 오후 KTX광명역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열차 전용칸 탑승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해외입국 확진자가 연일 늘면서 이날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방역교통망(방역버스·방역열차·방역택시 등)을 의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이전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강화된다. 2022.1.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일 오후 KTX광명역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열차 전용칸 탑승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해외입국 확진자가 연일 늘면서 이날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방역교통망(방역버스·방역열차·방역택시 등)을 의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이전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강화된다. 2022.1.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452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19일) 동시간대 4502명보다 24명, 전주 목요일(13일) 동시간대 3071명보다 1455명 각각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에서 262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1902명으로 42%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302명, 서울 971명, 대구 369명, 인천 351명, 경북 227명, 부산 208명, 광주 187명, 강원 147명, 전남 139명, 경남 135명, 충남 131명, 전북 129명, 울산 77명, 충북 71명, 대전 63명, 제주 12명, 세종 7명 등이다.

1월 2주(9~15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26.7%였다. 확진자 10명 중 3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면서 다음주 쯤 우세종이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 59.2%로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이다. 광주는 80%, 전남은 72%에 달했다. 그 뒤를 경북권(37.1%), 강원권(31.4%)이 잇고 있다. 수도권도 19.6%로 5명 중 1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충청권은 13.5%, 경남권은 12%, 제주권은 6.1%로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지역별 감염 사례를 보면 강원 강릉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 해당 시설에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강릉에서는 이날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강릉 1861~187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중 14명은 강릉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와 관계자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날 해당 복지시설 근무자 1명 확진으로 실시한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시설은 입소자 40여명, 관계자 30여명 등 모두 70명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날 확진된 관계자 포함 해당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전날 광주에서는 35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역대 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2022.1.2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전날 광주에서는 35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역대 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2022.1.2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충북에서는 괴산보건소 3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전날 콧물 등 증세가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전체 직원 79명 중 확진통보를 받기 전 출근했던 직원 65명을 전수 검사했다.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은 청주, 증평 등에서 출근한 관계로 해당지역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내일(2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청주에서는 서원구 체육학원 관련 3명(누적 33명)과 고교생 사적모임 관련 3명(누적 109명)이 더 나왔다.

진천에서는 시멘트업체 관련 2명(누적 80명)과 육가공업체 관련 1명(누적 46명)이 늘었고, 음성에서는 식품가공업체 관련 4명(누적 6명)이 추가됐다.

경남 김해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나왔다. 지난 16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됐고, 17일 19명, 19일 4명, 19일 3명, 이날 2명이 추가됐다. 누적 29명이다.

창녕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지난 12일 근로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13일·16일·17일 각 2명, 18일 9명, 19일 13명, 이날 7명이 추가됐다. 누적 36명이다.

이 밖에 진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누적 109명), 밀양 어린이집 관련 8명(누적 35명), 함안 사업장 관련 2명(누적 20명), 창원 유흥주점 관련 1명(누적 68명)이 추가됐다.

서울의 주요 감염사례는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8명, 영등포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동대문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등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다음 주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현재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50%를 차지하는 변이 주를 우세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루 단위로 정확하게 날짜를 예측하는 것은 불확실하지만 현재까지의 추세와 해외 사례를 종합해 볼 때는 다음 주에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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