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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움직여도 '헉헉'…심부전 의심, 빨리 병원 진료받아야

정혜문 경희대병원 교수 "말기일 경우 암보다 사망률 높아"
약물치료 호전없으면 시술적 치료, 심장 이식 고려해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2-01-20 18:19 송고
© News1 DB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한다. 전문의는 하루 빨리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심장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말기에는 암보다 사망률이 높다.

정혜문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단순히 호흡곤란이 있다고 심부전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웠을 때 숨쉬기가 힘들지만 앉아 있으면 호전되거나, 야간에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에는 심부전에 의한 호흡곤란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심부전은 60세 미만에서는 전체인구의 1%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이 급증한다. 대표적 요인으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심장근육이 이상이 생기는 심근증, 고혈압, 그리고 당뇨, 빈혈, 신장질환 등이 있다.

심부전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다. 수술 또는 시술을 요하는 구조적 심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최근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여러 가지 약제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시술적 치료인 심장재동기화치료(CRT)를 고려할 수 있으며, 급사의 예방을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ICD) 시술을 한다. 약물 치료 및 시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말기 심부전 환자에서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나 심장 이식을 고려할 수도 있다.

정혜문 교수는 "심부전은 완치가 되는 병은 아니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심부전 증상 발현 위험을 낮춰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저염식, 혈압조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심부전을 진단받을 시 매일 숨찬 정도, 손발의 부종, 체중 증가를 확인하는 게 좋다"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숨을 쉬기 어렵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문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 뉴스1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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