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류현진의 토론토, 호세 라미레스 영입하면 우승 전력" CBS스포츠 전망

라미레스, 2년 후 FA 자격…클리블랜드 잔류 희박
토론토는 라미레스 합류로 공수 강화 기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1-20 09:39 송고
호세 라미레스. © AFP=뉴스1
호세 라미레스. © AFP=뉴스1

류현진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호타준족의 3루수 호세 라미레스(30·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BS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직장폐쇄 종료 후 보고 싶은 5건의 트레이드'라는 기사를 전하면서 라미레스의 토론토행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라미레스 영입으로 우타자 일색인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추면서 내야 수비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3년 메이저리거가 된 라미레스는 지난해까지 클리블랜드에서만 뛰며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를 3회 수상한 스타다. 

스위치히터로서 좌우 타석을 가리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980경기 타율 0.278(3545타수 987안타) 163홈런 540타점 607득점 15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55를 기록했다. 호타준족으로 2018년에는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2017년 클리블랜드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 라미레스는 2023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다.

CBS스포츠는 과거 클리블랜드가 트레버 바우어, 코리 클루버,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FA를 앞둔 선수들을 판매했던 걸 강조하며 라미레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클리블랜드는 재정이 넉넉한 구단이 아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는 2시즌 뒤 라미레스가 FA가 되면 그를 둘러싼 경쟁에서 패할 것"이라며 "차라리 빨리 라미레스를 트레이드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토는 트레이드 후 라미레스와 2년만 계약할 수 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등과의 장기 계약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당장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라미레스 영입을 가정, 토론토의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그를 3번 타자로 배치했다. 1번 조지 스프링어-2번 게레로 주니어-3번 라미레스-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번 보 비셋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타선이다. 매체는 "다재다능한 라미레스는 지난해 대단한 활약을 펼친 마커스 세미엔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미레스는 클리블랜드에서 2022시즌과 2023시즌 총 25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주요 선수들의 몸값이 크게 오른 걸 고려하면, 이 금액은 토론토에 부담스럽지 않다.


rok195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