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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그래도 양아치가 대권 잡는 건 막아야…건진법사 추천한 이 있더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1-20 06:58 송고 | 2022-01-20 09:10 최종수정
지난해 10월 11일 국민의힘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 대선배인 홍준표 후보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News1 박준배 기자
지난해 10월 11일 국민의힘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 대선배인 홍준표 후보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News1 박준배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윤석열 후보를 만난 건 "그래도 양아치보다 낫기 때문이다"고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인정사정없이 '양아치'로 깎아내렸다. 

홍 의원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윤 후보 선거운동 합류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듣자 이같이 말한 뒤 "양아치가 대통령이 되는 건 막아야 한다"며 나라와 국민, 당을 위한 차원이니 이해해 줄 것을 청했다.

홍 의원은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식당에서 윤 후보와 회동, 2시간 30여분간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숙제를 받아든 윤 후보는 이를 적극 반영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져 홍 의원과 '원팀'가능성이 높아졌다.

홍 의원은 이날 만찬에서 윤 후보로부터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건진 법사'와 관련해 "건진도사를 추천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건진 법사가 선대본 산하조직에 들어간 것은 윤 후보 뜻이 아니며 윤 후보는 '주술'과 전혀 무관함을 확인했음을 알렸다.

한편 한 누리꾼이 "만찬 때 제대로 먹기는 하셨는지" 염려하자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워낙 먹성이 좋아서"라고 농담 섞인 답을 해 만찬자리 분위기가 좋았음을 내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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