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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소설가의 영화',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공식]

홍상수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통산 6번째 경쟁부문 초청
이혜영·김민희 주연 '소설가의 영화'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1-19 21:27 송고 | 2022-01-20 14:27 최종수정
'소설가의 영화' 스틸 컷 © 뉴스1
'소설가의 영화' 스틸 컷 © 뉴스1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7번째 작품인 '소설가의 영화'가 2월10일 열리는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소설가의 영화'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베를린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에 포함됐다. 
이날 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Carlo Umberto CHATRIAN)은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그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 중 한 분"이라며 "홍상수 감독의 새 장편 영화인 '소설가의 영화'는 다시 한 번 서울 외곽에서 촬영됐고, 그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과 함께, 김민희 배우도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소설가의 영화'는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여섯 번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연이은 낭보를 전한 바 있다.

'소설가의 영화'는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가 주요 배우로 출연하며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됐다. 흑백 영화인 이 작품은 잠적한 후배의 책방을 찾아 먼 길을 가는 중에 혼자 타워에 오른 소설가 준희(이혜영 분)가 영화감독 부부와 조우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 분)를 만나 그에게 캐스팅 제안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편 올해 제72회를 맞이하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2월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소설가의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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