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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섭 BIFAN 부조직위원장 별세…'은행나무'·'엽기녀' 제작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1-19 15:30 송고
박건섭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뉴스1
박건섭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뉴스1


박건섭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뉴스1
박건섭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뉴스1

박건섭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조직위원장(규리시네마 대표)이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일 공식 자료를 통해 "박건섭 부조직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별세했다"고 알렸다. 

고인은 씨네필 대표 및 신씨네 기획제작 이사 등을 역임했다. '남부군'(1990) '베를린 리포트'(1991) '은마는 오지 않는다'(1991)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1992) '그 섬에 가고 싶다'(1993) '영원한 제국'(1995) '은행나무 침대'(1996) '꽃잎'(1996) '편지'(1997) '약속'(1998) '거짓말'(1999) '송어'(1999) '엽기적인 그녀'(2001) '선택'(2003) '여덟 번의 감정'(2010) 등 30여 편의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포옹력이 남다른 영화인으로 1980~1990년대 한국영화 프로듀서 시대를 이끌었다.

고인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서 교수와 학장을 역임, 한국영화 히트작을 기획·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지난 2018년부터는 BIFAN 부조직위원장을 지냈다. 규리시네마 대표로서 영화 '홍의장군 곽재우' 등을 기획해 왔다.

유족은 부인 김명식씨와 자녀 박정민·규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쉴낙원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청아공원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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