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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무장관 21일 제네바서 회담…우크라 사태 논의 재개(종합)

美국무부, 블링컨-라브로프 전화통화 후 브리핑 통해 회담 발표
블링컨, 사흘간 우크라·독일 방문해 동맹들과 해법 조율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 김정률 기자 | 2022-01-19 03:13 송고 | 2022-01-19 04:36 최종수정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12월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다. 

지난주 빈손으로 끝난 러시아와 서방 세계간 연쇄회담 이후 이번 장관 회담이 성사된 만큼 양국이 돌파구를 마련할 지 여부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18일 전화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이날부터 우크라이나와 독일을 방문한 뒤 제네바로 건너가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에서 미국이 지난주 외교적 관여를 이행했던 것처럼 러시아가 긴장완화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국무부 고위관리는 전했다. 

이번 회담에선 러시아가 요구하고 있는 안보보장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가 서방에 제안한 안전보장 요구사항과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서면 답변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에 대해 "미국의 주요 우려사항을 러시아와 공유하고, 러시아와 미국이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로 떠나기 전 라브로프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통화에서 지난 10일 미러간 전략안정대화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러시아 및 13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러시아간 회담에 대해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내부와 인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러시아 군사력 증강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외교적 경로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차 강조했으며 유럽 안보에 대한 논의에는 반드시 나토 동맹국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 파트너들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안보보장을 서방에 요구했다. 여기엔 나토의 동진 금지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불허하고 나토가 동유럽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해달라는 내용이다.

미국 등 서방세계와 러시아는 지난주 연쇄 회담을 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돌파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연쇄 회담이 마무리 된 뒤 일주일여 만에 블링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만나는 만큼 양측이 새로운 절충안을 제시하며 의견 접근을 시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블링컨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와 독일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방안을 조율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단합된 접근법과 안보와 안정을 위해 외교와 긴장 완화를 선택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우리의 공동 노력에 대해 유럽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광범위한 외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9일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과도 만나 러시아가 끝내 도발할 경우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국무부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오는 20일 독일 베를린으로 향해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영국·프랑스·독일 측 관리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의 방문과 협의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야기된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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