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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70일 만에 승리…IBK 꺾고 17연패 탈출

엘리자벳 23득점 활약…창단 후 홈 첫 승리
삼성화재는 OK에 승리…6위 도약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1-18 21:26 송고
페퍼저축은행이 18일 IBK기업은행을 꺾고 17연패에서 탈출했다.(KOVO 제공) © 뉴스1
페퍼저축은행이 18일 IBK기업은행을 꺾고 17연패에서 탈출했다.(KOVO 제공) © 뉴스1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17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2승째로 70일 만에 거둔 승리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업은행과의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1)으로 이겼다.

올 시즌부터 '여자부 7구단'으로 V리그에 참여한 페퍼저축은행은 감격적인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해 11월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기업은행을 3-1로 꺾은 뒤 70일 만에 올린 승리였다. 아울러 17연패 사슬을 끊고 홈 첫 승리를 달성했다.

공교롭게 페퍼저축은행은 2승을 모두 기업은행을 상대로 따냈다. 시즌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동률이다.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기업은행은 실책 21개로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6위 기업은행(승점 11)과 격차를 좁히며 탈꼴찌의 희망을 키웠다.

페퍼저축은행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다. 엘리자벳은 23득점(공격성공률 42.85%)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는 3득점(공격성공률 15.78%)으로 부진했다.

엘리자벳은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3득점을 기록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KOVO 제공) © 뉴스1
엘리자벳은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3득점을 기록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KOVO 제공) © 뉴스1


1세트를 25-18로 따낸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엘리자벳이 21-21에서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이후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24-21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백어택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허무하게 고개를 숙였다.

3세트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의 뒷심이 강했다. 양 팀은 21-21로 팽팽하게 맞섰는데 엘리자벳이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깼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오픈 공격에 이어 엘리자벳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 24-21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한비가 마무리 공격 성공으로 승리를 안겼다.

삼성화재는 18일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6위로 올라섰다.(KOVO 제공) © 뉴스1
삼성화재는 18일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6위로 올라섰다.(KOVO 제공) © 뉴스1

한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1)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승점 29)는 OK금융그룹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면서 6위에 올랐다. OK금융그룹(승점 28)이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삼성화재는 서브 5-1, 블로킹 8-4로 앞서며 OK금융그룹을 눌렀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도 24득점(공격성공률 64.06%)으로 활약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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