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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실체 밝히고 평화타령 멈춰라" 이재명에 맹공

"대장동 설계자, 후보 타이틀로 전국 누벼…특검 도입해야"
"김정은의 시혜가 평화라는 후보에 국가 운명 맡길 수 없어"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유새슬 기자 | 2022-01-18 10:55 송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안보정책을 비판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 부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지난) 13일 비공개로 이뤄졌는데 정 부실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재직 때 5년간 7000건이 넘는 성남시 문서를 결재했다고 한다"며 "이 중 대장동 특혜 관련 문건이 없었을 리가 만무하다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은 수사 시늉도 하지 않고 소환조사는 여론에 떠밀려 구색 맞추기로 했을 뿐인데 이런 검찰에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규명의 기대할 수 없다"며 "개발사업 설계자는 대선후보 타이틀을 달고 전국을 누비고 최측근은 검찰의 협조 아래 날치기 도둑 조사를 받는 비정상적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더는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익제보자 신변보호센터를 가동해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보호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사태의 핵심인 초과이익환수 조치가 갑자기 바뀌었다. 초과이익환수 장치가 없어졌는데, (이와 관련된) 핵심 관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금도 대장동 의혹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 분의 안타까운 목숨이 사라지는 중에도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강아지 인형 '대똥이'를 들고나와 "대똥이의 (양모양)탈을 벗겨달라"고도 했다. 대똥이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송 의원이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겉과 속이 다름을 뜻하는 '양두구육(羊頭狗肉·양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 의미를 부여한 인형이다.

같은당 성일종 의원은 "오늘 보도된 이 후보의 언론인터뷰를 보면 참으로 해괴한 궤변이 나온다"며 "이 후보는 우리당 윤석열 후보의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선제타격은 안보전략이 아닌 군사전략 이야기'라며, '안보전략을 이야기하는 대통령이 입에 담을 말이 아닌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했다.

성 의원은 "안보전략이든 군사전략이든 모든 국가전략은 대통령의 책임이다. 군사전략이면 대통령이 입에 담아선 안 된다는 근거가 무엇인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군사전략은 나 몰라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그러면서 "선제타격은 문재인 정부의 국방백서에 명백히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다. 대통령이 알아야 할 첫 번째 임무"라며 "금강산 관광 같은 평화타령하면서 김정은의 시혜가 평화라는 인식의 후보에게 어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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