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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국산백신, 임상3상 4000여명 모집 완료…6개국 5개월만

범정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지원 TF 26차 회의
정부 "다양한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 끝까지 지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2-01-18 10:30 송고
지난해 9월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토종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해 9월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토종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피험자 4000명 모집을 완료했다. 

정부는 18일 범정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TF 제26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국산 백신개발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및 관계 부처,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큐라티스, HK이노엔, 셀리드, 아이진 등 8개 기업이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GBP510)는 지난해 8월10일 임상3상에 진입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GBP510 임상3상은 3990명 규모를 목표로 지난해 8월30일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 필리핀, 베트남,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 해외 5개국에서 5개월 만에 약 4000여 명을 모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에 대한 신속한 검체분석 및 데이터 확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백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BP510은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 지원을 받았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코벡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국산 백신 1000만회분에 대한 선구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임상 참여자 모집, 임상 진행 국가의 임상 허가 등을 지원했고,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해 정부 주도의 신속한 검체 분석을 지원 중이다.

류근혁 2차관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따라 임상 참여자 모집이 힘든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국산 백신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순조롭게 마칠수 있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다양한 국산 백신·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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