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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희귀병, 둘째 보육원" 손주 양육 고민 할머니…서장훈 "아들이 원수"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2-01-18 08:43 송고 | 2022-01-18 09:10 최종수정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아들이 버린 두 손주를 키우려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보육원에 있는 손자, 제가 키울 수 있을까요?'라며 51세 보험설계사 의뢰인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의뢰인은 "아들이 18세에 사고를 쳐서 아이를 낳았다. 첫째 손녀는 생후 10일 때부터 데려와 키우고 있다. 현재 8살이다"며 "그다음에 둘째를 또 낳았는데 그 아이는 현재 아들 내외가 보육원으로 보내버렸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 "첫째 손녀에게 희귀 난치병이 있다. 그래서 치료비로 병원비가 한 달에 200만 원씩 든다"고 토로했고, 서장훈은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둘째 손자는 보육원에서 지낸 지 2년이 됐고 현재 7살이라고. 또 의뢰인은 "아들 부부는 이혼을 했고 이혼한 아들, 며느리와는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심지어 의뢰인과 연락이 끊긴 아들은 폭력성까지 보였다. 의뢰인은 "돈을 안 준다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또 아들의 부친인 전 남편은 아들을 없는 자식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둘째 손자를 데려오고 싶은 이유가 있냐고 묻자 의뢰인은 "제가 아들을 안 키우고 전 남편이 키웠었다. 나와는 아들이 고1 때부터 함께 살았다.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손주만이라도 제대로 키우고 싶고, 큰아이를 키우다 보니 커가는 모습에 행복감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의뢰인의 재혼한 남편은 큰손녀를 친딸처럼 키우고 있는 상태였고, 둘째 손자를 데려오는 일도 이해했지만, 그 밖의 지인들은 경제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의뢰인의 결정을 반대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서장훈은 "그동안 우리가 얘기했던 부분은 어떻게든 키워야 한다고 했지만 오늘은 좀 다르다"며 "할머니고, 남편은 재혼한 분이고, 게다가 큰아이가 아프기 때문에 그동안 사연과는 좀 성격이 다르다"라며 고민했다.

이 "지금 보육원에 있는 둘째를 생각하면 5살까지 엄마 아빠가 있다가 자기를 버린 거다. 상처를 받았을 거다. 무조건 키우라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남편도 허락하고 의지가 있다면 열심히 키워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이 방송을 볼지 모르지만 무책임하게 아이를 둘씩이나 낳고 연락을 끊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 이렇게 살면 본인들 삶에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라. 빨리 사죄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고민을 해라. 아이들에게 잘하지 않으면 천벌받는다. 명심해라"라고 일갈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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