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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예약·회식 늘었지만…'사적모임 완화 첫날' 활기 속 불만도 여전

영세업장 등 대부분 자영업자 '시간제한 완화' 한목소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2-01-18 06:00 송고 | 2022-01-18 08:20 최종수정
17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 사적 모임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인 저녁식사 예약을 6인으로 늘려달라는 예약 변경 전화가 많이 왔어요. 오늘 저녁도 전체 테이블의 절반이 6인 테이블이었어요."

정부가 코로나19 사적모임 인원을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유명 고기전문점 사장 A씨는 저녁장사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과 더불어 사적모임 인원 기준이 완화된 첫날,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오피스타운은 제법 활기를 되찾았다. 다만 상당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방역 완화를 호소했다.

종로구 청진동 일대 먹자골목에서는 대부분이 2~4인 모임이었으나, 6인 모임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 

A씨는 "오늘 전체 테이블 57개 가운데 절반이 6인석이었다"며 "이번 주에도 6인 예약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날 오후 7시쯤 청진동의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6인 모임을 가진 직장인 김모씨(38)는 "원래 셋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다른 모임이랑 합친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랑 자리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모임 인원이 늘면서 일부 직장인들은 감염 확산을 우려하기도 했다.

인근에서 모임을 가진 30대 여성 한모씨는 "식당 안에 밀집도가 높은 점은 걱정된다"며 "춥더라도 환기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매출 회복이 간절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오후 9시까지인 영업제한 시간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구의 한 요리주점에서 일하는 20대 남성 조모씨는 "업장 규모가 작아서 6인 예약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며 "영업시간을 늘려주는 게 매출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40대 이모씨도 "호프집은 보통 2차로 들르는 곳이라 (인원 완화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밤 10시까지라도 영업시간을 늘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코자총), 자영업자비상대책위(자대위) 등 자영업자 단체들 역시 영업시간 제한 유지와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을 낸 바 있다.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6인 모임 제한은 2월6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카페 내 '혼밥' 허용 기조도 유지됐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상은 기존 17종 시설에서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2종을 줄인 15종으로 축소됐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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